창단 28년 만의 기적, LG 세이커스 첫 우승 스토리
허일영의 3점슛이 만든 역사, 창원 LG의 감동 대서사
창원 LG 세이커스가 창단 28년 만에 첫 프로농구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2025년 5월 17일, 서울 SK 나이츠와의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62-58로 승리하며
마침내 숙원이던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이 경기의 영웅은 39세 베테랑 허일영. MVP로 선정되며
자신의 커리어 최고 순간을 LG의 우승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경기의 주요 흐름, MVP 수상 배경, 감독과 팀의 역사까지
우승의 감동 순간을 핵심만 모아 정리합니다.
LG, 7전 4승제 대장정의 끝에서 첫 우승
창원 LG는 2024-2025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4승 3패를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1차전부터 3차전을 연속으로 잡으며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4차부터 6차전을 내리 패하며 '역스윕' 위기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7차전에서 극적인 반등에 성공하며,
LG는 마침내 우승컵을 손에 넣었습니다.
허일영, "조연에서 주연으로" 39세 MVP의 전설
허일영은 7차전에서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기록해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기자단 투표 결과 80표 중 32표를 획득하며
동료 칼 타마요(23표), 아셈 마레이(22표)를 제치고
당당히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됐습니다.
"매번 조연이었는데, 상 처음 받아봐요"라는 소감은
모든 팬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경기 요약 : 7차전 주요 기록과 전개
경기는 서울 학생체육관에서 열렸으며
1쿼터부터 양 팀은 극도로 저득점으로 출발했습니다.
1쿼터 합계 18점(10-8, LG 리드)은 챔프전 최저 기록.
4쿼터 5분 36초 전 허일영의 3점슛으로 10점 차를 벌린 뒤,
SK가 추격했지만 LG가 자유투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지켰습니다.
마크다운 표로 보는 핵심 기록 요약
항목 내용
최종 시리즈 결과 | LG 4승 3패 SK |
7차전 점수 | LG 62 - 58 SK |
1쿼터 점수 | 10 - 8 (LG 리드) |
MVP | 허일영 (3점슛 4개, 14득점) |
MVP 상금 | 1,000만원 |
구단 상금 | 1억원 |
LG 창단 연도 | 1997년 |
최초 우승 | 2025년 |
조상현 감독, “선수-코치-감독” 3관왕 농구인
조상현 감독은 2022년 LG의 지휘봉을 잡은 후
3시즌 만에 창단 첫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습니다.
LG를 두 시즌 연속 4강에 진출시킨 뒤
이번 시즌 우승까지 성공하며 지도력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그는 김승기, 전희철 감독에 이어
선수·코치·감독으로 모두 챔프 경험을 이룬
KBL 역사상 3번째 인물이 되었습니다.
SK의 분투, 그러나 마지막 고비 못 넘다
정규리그에서 역대 최소 경기로 1위를 차지했던 SK는
플레이오프에서도 강력한 전력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1차전부터 3차전까지 연패 후 3연승으로 따라붙은 뒤
7차전에서 결국 무너졌습니다.
김형빈과 김선형이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결정적인 자유투에서 LG가 승기를 잡았습니다.
허일영의 커리어 하이라이트, 3개 팀에서 우승
허일영은 고양 오리온(현 소노), SK, LG 세 팀에서
챔피언결정전에 출전해 모두 우승을 경험한
극소수의 선수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39세의 나이에도 결정적인 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우승 청부사"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그의 존재는 LG 우승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상황극 스타일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이대로 끝나는 건가…"
4차전부터 연속 패배하던 LG 선수단의 분위기는 침울했습니다.
그러나 조상현 감독은 담담하게 말했죠.
"우린 아직 7차전이라는 기회가 있어."
7차전 당일, 허일영은 슛 연습 중 조용히 말했습니다.
"오늘은, 내가 해보겠습니다."
그 말 그대로, LG의 역사는 새로 쓰였습니다.
LG의 기록적 우승, 그 의미와 전망
이번 우승은 단순한 트로피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창단 28년 동안 무관에 그쳤던 LG는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의 결과로 감격적인 결실을 맺었습니다.
허일영, 조상현, 그리고 LG 선수단 모두에게
이번 우승은 "역사의 첫 페이지"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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