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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아침마다 쓰린 목, 감기가 아닌 '역류성 인후두염'일 수 있습니다

by nicejjong 2025. 7. 25.

역류성 인후두염

아침마다 쓰린 목, 감기가 아닌 '역류성 인후두염'일 수 있습니다

감기와는 다른 역류성 인후두염의 핵심 증상 3가지, 무엇이 다를까?

역류성 인후두염은 위산이 목과 성대 쪽으로 역류해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감기와 유사한 증상 때문에 오진되기 쉽습니다. 특히 인후통, 기침, 목 불편감 등은 감기 초기 증상과 흡사해 환자들이 초기에 감기약만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핵심적인 증상 차이를 인지하면 보다 정확한 질환 구별이 가능합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와 최신 의료정보를 토대로 두 질환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아침에 더 심한 목 통증, 감기보다 역류성 인후두염 의심

역류성 인후두염의 대표적인 특징은 아침에 심해지는 목 쓰림과 통증입니다.
이는 밤사이 위산이 식도와 목 쪽으로 역류하면서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이며,
환자의 약 60%~80%가 이러한 아침 통증을 경험합니다.

반면 감기의 경우 목 통증이 낮 동안 지속되거나 저녁에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고,
주로 바이러스에 의한 인후 점막 자극으로 발생합니다.


목에 이물감과 연하 곤란이 지속되면 감기보다는 역류성 인후두염 가능성

역류성 인후두염 환자의 절반 이상은 목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을 지속적으로 호소합니다.
또한 음식 삼킴이 불편하거나 꺾이는 느낌(연하 곤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위산에 의해 목과 후두 점막이 붓고 민감해지기 때문입니다.

감기의 경우 이물감보다는 건조감이나 따가움이 흔하며,
연하 곤란은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주요 증상 비교 역류성 인후두염 감기

아침 목 통증 매우 흔함 드물거나 없음
목 이물감/삼킴 곤란 자주 발생 드물게 발생
쉰 목소리 40%~60%에서 경험 매우 드묾

 


2주 이상 지속되는 마른기침과 목소리 변화, 감기보다 역류성 가능성 높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만성기침 환자의 절반은
역류성 인후두염이 원인입니다. 특히 가래 없이 마른 헛기침이
2주~3주 이상 이어지고, 쉰목소리나 목소리 변화가 동반된다면
단순 감기로 보긴 어렵습니다.

감기의 경우 기침이 7일~10일 이내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음성 변화는 일시적으로 나타나거나 거의 동반되지 않습니다.


감기와의 증상 혼동, 진단 지연 주의해야

역류성 인후두염과 감기는 초기 증상이 유사해 진단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특히 인후염, 편도염과 혼동되며 항생제를 복용해도 효과가 없는 경우,
역류성 인후두염을 의심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이비인후과 또는 소화기내과 진료가 권장됩니다.

질환명 평균 발병 연령 특징 증상 유병 기간

역류성 인후두염 40대 이상 증가 아침 통증, 이물감, 마른기침 만성적
감기 전 연령층 기침, 콧물, 인후통, 발열 급성, 보통 1주일 이내

40대 이상에서 증가하는 역류성 인후두염, 통계로 보는 유병률

최근 1년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매달 약 40만 명 이상이 인후염 등 유사 질환으로 진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20%~30%가 역류성 인후두염 진단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후두 관련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의 절반 이상
역류성 인후두염을 동반하고 있으며, 50대 이상에서는
2명 중 1명이 이 질환을 경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결론: 세 가지 증상으로 감기와 역류성 인후두염을 구별하자

감기와 유사한 증상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특징이 반복된다면 역류성 인후두염 가능성을 높게 봐야 합니다.

  1. 아침마다 목이 쓰리고 통증이 반복된다면
  2. 목에 무언가 걸린 듯한 느낌과 삼킴 곤란이 있다면
  3. 2주 이상 마른기침이 지속되고 목소리가 쉬었다면

이러한 증상들은 단순 감기의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