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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아메리카노, 건강에 해가 될 수도 있다? 꼭 피해야 할 몸 상태 정리

by nicejjong 2025. 10. 11.

아메리카노, 건강에 해가 될 수도 있다? 꼭 피해야 할 몸 상태 정리

누구에게는 건강식, 누구에게는 위험요소가 되는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는 낮은 칼로리와 간편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음료는 아닙니다. 특히 특정 질환을 앓고 있거나 민감한 상태의 사람들은 카페인으로 인해 건강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아메리카노를 피해야 하는 신체 상태와 그 이유를 과학적 데이터와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


심혈관 질환자라면 아메리카노, 주의하세요

심혈관 질환자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카페스톨’이라는 성분입니다. 일반적으로 종이 필터 없이 추출된 커피에는 이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2021년 네덜란드 연구에서는 하루 5잔의 커피를 한 달간 마신 결과, 남성은 평균 8%, 여성은 평균 10% 콜레스테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미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다면 디카페인이나 필터커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불안, 불면이 있다면 ‘모닝커피’는 금물

카페인은 뇌의 각성 물질인 아데노신 수용체를 차단하고, 동시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증가시킵니다.

이로 인해 불안감이 심해지고, 교감신경이 과활성화되며 장기적으로는 신경계 균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밤에 잠이 안 오고 심장이 빨리 뛴다면, 커피 양부터 줄여보는 것이 방법입니다.


공복 아메리카노? 위장질환자에겐 큰 자극

커피 속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촉진시키고, 위장 점막을 자극합니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 마시는 경우, 위염이나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어 매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모닝 루틴처럼 아침에 눈 뜨자마자 커피를 찾는다면, 위장 상태를 먼저 체크해보세요.


임산부·수유부, 카페인은 꼭 제한해야 해요

영국 식품기준청은 임신 중 하루 커피 섭취를 1~2잔 이하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카페인을 완전히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카페인은 태반을 통과해 태아에게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저체중 출산, 유산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으므로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라면 혈당 변동에 주의

카페인은 인슐린 민감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당뇨병 환자라면 신중해야 합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면 혈당이 요동치기 쉬운데, 이것이 장기적으로는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하루 2~3잔의 커피가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33% 낮춘다는 긍정적 데이터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개인 차이’이며,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 후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얼음 속 노로바이러스?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조심

아이스커피의 얼음은 위생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감염 위험이 큽니다.

실제로 노로바이러스는 얼음 안에서 3일 후 99%, 17일 후에도 45%까지 생존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 얼음 제조기의 위생 관리가 허술하다면 감염 우려는 더 커집니다.

입을 댄 커피는 반드시 24시간 이내에 마셔야 하며, 벌크 커피는 상온 5일, 냉장 1주까지 보관 가능합니다.


데이터로 보는 아메리카노의 위험요소

구분 수치 또는 연구 결과

아메리카노 1잔 칼로리 약 5~10kcal
카페인 하루 최대 섭취량 400mg (약 3~4잔)
하루 5잔 커피 섭취 시 콜레스테롤 변화 남 8%↑, 여 10%↑
임산부 권장 커피 섭취량 하루 1~2잔 이하, 일부 연구는 완전 금지
노로바이러스 생존율 (얼음 내) 3일 후 99%, 17일 후 45%
입 댄 커피 섭취 기한 24시간 이내

어떤 사람에게 아메리카노는 ‘금물’일까?

구분 주의 사유

심혈관 질환자 콜레스테롤 상승 위험, 카페스톨 영향
불안/불면 환자 코르티솔 증가로 증상 악화 가능
위장질환자 위산 자극, 역류성 식도염 유발 우려
임산부/수유부 유산, 저체중 위험 가능성
당뇨 환자 혈당 변동 가능성, 인슐린 민감도 영향
감염 우려자 얼음, 잔류 커피의 세균 감염 위험

하루 몇 잔까지 괜찮을까?

건강한 성인이라면 하루 2~3잔의 아메리카노는 안전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건 ‘개인 차이’입니다. 민감한 체질이거나 특정 질환을 갖고 있다면, 디카페인으로 전환하거나 아예 커피를 피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습관처럼 마시는 커피라도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마무리 정리: 아메리카노, 선택이 아니라 조절이 필요

아메리카노는 칼로리는 낮지만, 카페인이라는 강력한 생리 활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심혈관질환, 위장 문제, 불면, 불안, 임신 중이거나 감염 위험이 큰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하다고 알려진 커피도, 내 몸 상태에 따라 언제든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