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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치사율 75% 니파바이러스…코로나보다 더 위험할 수 있는 이유

by nicejjong 2025. 6. 15.

니파바이러스

치사율 75% 니파바이러스 코로나보다 더 위험할 수 있는 이유

코로나19 이후 또다시 등장한 고위험 감염병, 니파바이러스는 치사율이 최대 75%에 달하며 아직 백신도 없는 상황입니다.
2025년 5월 기준, 국내에서도 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는 절차가 진행 중일 만큼
전 세계 보건당국의 비상 경계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니파바이러스, 코로나보다 더 위험할까?


국내에 보고된 사례는 아직 없지만, 해외에서는 반복적으로 유행이 보고되고 있는 니파바이러스는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신종 바이러스”로서 특히 동남아 지역 여행객과 보건 관계자들에게
매우 심각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니파바이러스의 개요, 감염 경로, 증상,
사례별 치사율, 그리고 국내 방역 조치 현황까지 자세히 정리해드립니다.


과일박쥐에서 시작된 공포, 니파바이러스의 정체

니파바이러스는 1998년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발견된 고위험성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자연 숙주는 과일박쥐로 알려져 있으며, 박쥐에서 돼지 또는 사람을 거쳐 전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대추야자 수액에 묻은 박쥐의 체액을 통해 감염되는 사례가 많아,
해외 유행 지역에서는 식습관 변화까지 요구되는 실정입니다.


치사율 최대 90%, 인도 사례는 충격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의 평균 치사율은 40%에서 75% 수준이지만,
2018년 인도 케랄라주에서는 감염자 19명 중 17명이 사망하며
치사율이 89.4%에 달하는 극단적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의 평균 치사율보다 수십 배 높은 수준이며,
특정 지역 감염에서 치명률이 90%까지 치솟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국가       발병년도       감염자 수       사망자 수       치사율

말레이시아 1998 265 105 39.6%
인도 (케랄라) 2018 19 17 89.4%
방글라데시 2001~ 누적 수백 명 약 70% 수준 약 70%

증상 발현 후 48시간 내 혼수상태도

니파바이러스 감염은 잠복기(평균 5일에서 14일)를 거친 후
초기에는 감기처럼 보이는 발열, 두통, 구토 등의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중증으로 진행되면 뇌염, 기면, 발작, 정신착란, 혼수상태로 급속히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는 증상 발생 후 48시간 이내에 혼수상태에 빠진다는 보고도 있어
의료 대응 시간 확보가 매우 제한적입니다.


사람 간 전파 가능성,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과일박쥐 → 돼지 → 사람, 또는 감염자 체액을 통한 사람 간 전염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밀접 접촉, 병문안, 가족 감염이 보고되었으며, 특히 의료진 감염 위험이 높아
에볼라와 비슷한 수준의 전파 통제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귀국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1339에 즉시 신고하고 격리가 필요합니다.


니파바이러스, 국내 방역 단계는 어디까지 왔나

2025년 5월 기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감염 사례가 없지만
질병관리청은 니파바이러스를 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절차를 완료했습니다.
1급 감염병은 확진 즉시 신고 및 격리 대상이며,
기존 메르스, 사스, 에볼라 등과 동일한 관리 수준이 적용됩니다.

 

감염병 등급       관리 기준       대표 감염병

1급 즉시 신고, 격리 코로나19, 에볼라, 니파
2급 24시간 이내 신고 수두, 홍역
3급 감시대상 말라리아, 탄저
4급 표본감시 인플루엔자 등

예방법은 아직 “개인위생”뿐

백신이나 특이 치료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방은 전적으로 개인위생 수칙에 의존해야 합니다.
다음은 질병관리청이 권장하는 니파바이러스 예방 수칙입니다.

 

예방 수칙       항목 내용

손씻기 유행지역 방문 시 철저한 손씻기
점막접촉 주의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동물 접촉 금지 과일박쥐, 돼지 등과 접촉 피하기
대추야자 수액 금지 현지 음료 섭취 주의
귀국 후 증상 발생 14일 이내 1339 신고 필수

다시 떠오르는 “팬데믹 공포” 그러나 기회는 있다

"코로나19와 같은 전 세계적 확산 가능성은 아직 낮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 없는 고위험 바이러스라는 점에서,
초기 차단이 실패하면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는 경고도 있습니다.
우리가 배운 교훈은 명확합니다.
초기 방역, 적극적 정보 공유, 신속한 대응이 유일한 해답입니다.


결론: “과잉 대응”이 아니라 “선제 대응”의 시대

니파바이러스는 아직 우리 곁에 오지 않았지만, 그 영향력은 이미 감지되고 있습니다.
백신도 없고 치료제도 없는 바이러스를 대응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초기 차단과 철저한 예방, 그리고 전 국민의 인식 제고입니다.
"과잉대응은 지나치지만, 늦은 대응은 재앙이다"는 코로나의 교훈처럼,
니파바이러스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지금 이 순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