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더 심한 가려움? 옴 증상과 두드러기
밤에 심해지는 가려움, 반복되는 피부 병변…
그 증상, 단순 두드러기가 아닌 옴일 수도 있습니다.
옴과 두드러기의 차이,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옴과 두드러기는 모두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피부 질환이지만,
원인, 전염성, 병변 양상에서 중요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두 질환의 구체적인 증상과 구별법을 정리하여
혼동 없이 빠르게 판단하고 치료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밤에 심해지는 가려움, '옴'의 주요 증상
옴은 옴진드기(Sarcoptes scabiei)가 피부 속에 굴을 파고 침투하면서
심한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전염성 피부 질환입니다.
가려움증은 특히 밤에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며
잠복기를 지나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처음에는 습진이나 단순 피부염으로 오인되기 쉽습니다.
특정 부위에 집중되는 병변, 옴의 패턴
옴은 진드기가 주로 얇고 따뜻한 피부를 선호하기 때문에
손가락 사이, 손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회음부 등에
붉은 반점, 결절, 수포와 같은 병변이 집중됩니다.
특히 두 개의 붉은 점이 나란히 있는 경우
진드기의 침투 흔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작은 선처럼 보이는 ‘굴’(burrow)은 옴의 대표적인 증거입니다.
전염력 강한 옴, 집단생활에서는 더욱 주의
옴은 피부 접촉, 침구, 옷, 수건 등을 통해 전염되며
가족이나 시설 내 감염 확산이 빠릅니다.
따라서 옴으로 진단되면, 주변 사람들도 증상이 없어도
예방적 치료를 함께 받는 것이 핵심입니다.
구분 옴 (Scabies) 두드러기 (Urticaria)
원인 | 옴진드기 감염 | 알레르기, 감염, 스트레스 |
전염성 | 매우 강함 | 없음 |
병변 위치 | 손가락 사이, 회음부 등 | 전신 어디든 가능 |
가려움 시기 | 밤에 심해짐 | 수시로 발생 |
잠복기 | 4~6주 | 없음 |
수 시간 내 사라지는 두드러기, 옴과는 다르다
두드러기는 피부 위에 붉고 부풀어 오르는 반점(구진)이 생기며
수 시간 내에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두드러기 병변은 일정 부위에 고정되어 있지 않고
이동하면서 퍼질 수 있고, 알레르기 반응이나
스트레스, 감염 등 다양한 자극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 두드러기와 옴, 유병률의 차이
옴은 국내에서 연간 4만 명 이상 발생하며
특히 요양병원, 장기 요양시설 등 집단생활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반면, 만성 두드러기는 인구 10만 명당 2,138명 수준이며
성별로는 여성의 유병률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구분 유병률 치료 방법
옴 | 연간 40,000명 이상 | 항진드기 연고, 경구약 |
만성 두드러기 | 인구 10만 명당 2,138.4명 | 항히스타민제, 원인 회피 |
"Q&A"로 알아보는 옴 vs 두드러기
"가려움이 밤에 더 심해요. 옴일까요?"
→ 그렇습니다. 옴은 밤에 가려움이 악화되는 것이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병변이 손가락 사이에 집중되어 있어요."
→ 옴일 가능성이 큽니다. 두드러기는 보통 전신에 퍼지며 특정 부위에 고정되지 않습니다.
"병변이 생겼다 사라지고, 다시 생기는데요?"
→ 두드러기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옴은 병변이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옴과 두드러기를 혼동하지 않는 법
옴과 두드러기의 가장 큰 차이는
"전염성과 병변 지속 시간"입니다.
옴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병변이 사라지지 않으며
특정 부위에 집중됩니다. 반면 두드러기는
병변이 수 시간 내에 사라지고 전신에 분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 기준을 기억해 두면 도움이 됩니다.
기준 옴일 가능성 두드러기일 가능성
가려움 시기 | 밤에 더 심함 | 언제든 가능 |
병변 형태 | 붉은 반점, 진드기 굴 | 붉고 부어오름, 이동성 |
병변 지속 | 사라지지 않음 | 수 시간 내 사라짐 |
전염성 | 있음 | 없음 |
치료의 핵심은 정확한 진단과 예방적 조치
옴은 단순히 치료제만 바르는 것으로 끝나지 않으며
침구 세탁, 가족 전원 치료 등 환경 정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두드러기는 항히스타민제 복용과 원인 자극 회피가
핵심 치료법입니다.
치료제 요약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질환 주요 치료제 비고
옴 | 퍼메트린 5% 연고, ivermectin 경구 | 주변인도 함께 치료 필요 |
두드러기 | 항히스타민제 | 원인 자극 회피 병행 |
밤에 가려움이 심하고 병변이 지속된다면 '옴'을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전염 차단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며,
두드러기와는 다른 관리법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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