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정보

체부백선 증상, 무좀과 혼동하면 더 위험한 이유는?

by nicejjong 2025. 6. 25.
728x90

체부백선

체부백선 증상, 무좀과 혼동하면 더 위험한 이유는?

체부백선, 무좀과 다르게 치료해야 할 피부질환일까?

체부백선은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무좀과 증상이 유사해 혼동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치료법이 달라 정확한 구분이 중요하며, 잘못된 치료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체부백선의 증상, 무좀과의 차이점, 진단 및 치료법을 정리해드립니다.


체부백선의 피부 병변 특징

체부백선은 0.5~10cm 크기의 붉은 발진이 피부에 생기며, 대부분 둥글거나
지도를 닮은 형태입니다. 발진의 가장자리는 붉거나 분홍빛이며 중심부는
정상 피부색이거나 갈색을 띠기도 합니다.

발진 경계가 뚜렷하고, 주변에는 하얀 각질, 물집, 붉게 솟은 융기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가려움이 심하며, 긁으면 병변이 넓어지는 경향이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발생 부위와 전파 경로

체부백선은 목, 어깨, 팔, 다리, 몸통 등 신체 대부분의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손발톱 무좀에서 전이되거나 애완동물(특히 개,
고양이)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으며, 손을 통해 신체 다른 부위나 타인에게
전파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전파 경로로 인해 개인 위생 관리와 주변 환경 소독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가족 간 전염을 막기 위해 수건, 옷, 침구 등을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무좀과 체부백선의 유사점과 차이점

두 질환 모두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하지만, 발생 부위와 증상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구분       체부백선(몸백선)       무좀(족부백선)

발생 부위 몸통, 팔, 다리, 목 발가락 사이, 발바닥, 발등
주요 증상 둥근 붉은 발진, 각질, 가려움 물집, 악취, 피부 갈라짐
전파 경로 손발톱 무좀, 애완동물, 자가감염 신발, 공공시설 이용 등

이처럼 증상이 비슷해도 위치와 형태를 통해 구별할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못된 치료가 부르는 악화와 합병증

체부백선을 무좀으로 오해하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시적으로 가려움은 줄어들 수 있지만, 곰팡이균이 억제되지 않아
병변이 오히려 커지거나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민간요법으로 사용되는 빙초산, 목초액 등은 피부 화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오히려 2차 감염의 위험을 높입니다. 항진균제 외의 비의학적
치료는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백선증 환자 수와 주요 감염 경로

보건의료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백선증 환자는 연간 약
244만 명에 달합니다. 이 중 무좀이 약 62.3%, 체부백선은
14.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약 1.9배 많은 비율을 보이며, 특히 여름철인
7월에서 8월에 진료 인원이 급증합니다.

 

연도       전체 진료인원       백선증       비중(%) 진료비

2024 약 244만 명 무좀 62.3%, 체부백선 14.4% 약 694억 원

감염 경로로는 환자 자신의 손발톱 무좀에서 전이되는 자가감염이
60% 이상이며, 애완동물, 공공시설 이용, 가족 간 접촉도
주요 요인입니다.


진단 및 올바른 치료법

체부백선은 외형상 증상 외에도 피부 찰과표본 검사를 통해
정확히 진단합니다. 모호하거나 치료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 진료가 필수입니다.

치료는 항진균제 연고를 2주에서 3주 이상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며,
중증일 경우 경구 약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2주간 치료를 추가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재감염을 막는 예방 수칙

예방의 핵심은 위생관리와 환경 정리입니다. 손발톱 무좀은
가장 큰 전이 경로이므로, 동반 감염이 있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수건, 옷, 신발은 개인 용도로 사용하고, 애완동물의 피부 상태도
정기적으로 확인하세요. 공공시설 이용 후에는 깨끗이 씻고
완전히 건조시키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예방법       설명

개인용품 구분 사용 수건, 신발, 의류 등
애완동물 관리 정기적 검진 및 청결 유지
습기 관리 땀이 나면 바로 닦고 통풍이 잘 되는 옷 착용

결론 : 오진 방지와 조기 치료가 핵심

체부백선은 무좀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발생 부위와 형태에서
차이가 있으며, 치료 방향도 다릅니다. 오진이나 잘못된 자가치료는
병을 키울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넓어질 경우 즉시 전문의의 상담을 받고,
손발톱 무좀이나 애완동물 접촉 등 감염 경로 차단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건강한 피부를 위해 일상 속 작은 관리가
큰 예방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