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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종아리 통증이 단순 근육통일까? 숨겨진 질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by nicejjong 2025. 10. 16.

종아리 통증이 단순 근육통일까? 숨겨진 질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반복되는 종아리 통증, 단순히 넘길 문제가 아닙니다

종아리가 뻐근하거나 쑤시는 통증, 한두 번쯤은 모두 겪어봤을 것입니다. 하지만 반복되거나 이상 징후가 동반된다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닌 중요한 건강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말초동맥질환이나 심부정맥혈전증처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도 종아리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종아리 통증의 다양한 원인과 각각의 특징, 주의할 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말초동맥질환(PAD)과 간헐적 파행

종아리 통증이 걷다가 멈추면 사라지고, 다시 걷기 시작하면 통증이 나타난다면 ‘간헐적 파행’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말초동맥질환(PAD)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다리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어 생깁니다. 전체 인구의 약 3~10%, 70세 이상에서는 무려 15%가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심해질 경우 괴사나 절단 위험까지 커질 수 있습니다.


심부정맥혈전증(DVT), 조용한 위협

한쪽 다리만 유독 붓고, 붉고, 무거운 느낌이 든다면 심부정맥혈전증을 의심해보세요. 정맥 내 혈전이 생기는 질환으로, 연간 1,0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며,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폐색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장시간 비행, 수술 후, 항암치료 중인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저림과 무감각

당뇨병이 있는 사람 중 30~50%는 신경병증을 경험합니다. 종아리나 발 주변의 저림, 무감각, 따끔거림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감각이 둔해지면서 상처가 생겨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아, 일상적인 관찰이 중요합니다. 이로 인해 균형감각 저하, 보행 어려움까지 연결될 수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과 신경성 파행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이 있는 경우에도 종아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인구의 20% 이상에서 신경이 눌리며 걷는 도중 다리가 저리고 통증이 생기는 '신경성 파행'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징적으로 허리를 숙이면 증상이 완화되는 점이 중요한 힌트입니다.


운동 후 근육 손상과 ‘쥐’

강도 높은 운동 후 종아리에 '뚝' 하는 느낌과 함께 통증이 느껴진다면 근육 손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비복근이나 가자미근 파열의 경우 초음파 검사에서 혈종까지 확인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운동 중 무리하거나 준비운동 없이 시작했을 때 자주 발생하며, 11~15% 운동 인구에게 발생합니다.


하지정맥류로 인한 지속 통증

종아리에 울퉁불퉁한 정맥이 보이고, 통증과 부종이 지속된다면 하지정맥류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40대 이상 여성의 30%, 전체 성인의 약 20%가 겪는 흔한 질환입니다. 정맥 내 판막이 망가지며 혈액이 역류해 통증, 피로감, 피부 색 변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외상성 근육 증후군

교통사고나 격한 스포츠 활동 이후 종아리에 극심한 통증과 부종이 나타났다면 ‘구획증후군’ 같은 응급 상황일 수 있습니다.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근육 괴사나 신경 손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즉각적인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통계 및 질환별 비교 요약

질환명 유병률 주요 증상 및 주의사항

말초동맥질환 3~10%, 70세 이상 15% 간헐적 파행, 괴사 위험
심부정맥혈전증 연간 1,000명 중 1명 붓기, 통증, 폐색전증 위험
당뇨병성 신경병증 당뇨환자의 30~50% 저림, 무감각, 감각소실
척추관협착증 60세 이상 20% 이상 신경통, 허리 숙일 때 통증 완화
근육 손상 운동 인구의 11~15% 근육통, 혈종, 파열감
하지정맥류 성인 20%, 여성 30% 혈액 역류, 울퉁불퉁 정맥, 부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