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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스포츠

스롱 피아비, 511일 만에 우승 다시 LPBA 여제로 돌아오다

by nicejjong 2025. 7. 7.

스롱 피아비

스롱 피아비, 511일 만에 우승 다시 LPBA 여제로 돌아오다

캄보디아 특급의 화려한 귀환, 스롱 피아비는 어떻게 우승을 이뤘을까?

2025~2026시즌 LPBA 2차 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에서 스롱 피아비 선수가 1년 5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습니다. 오랜 부진과 슬럼프를 딛고 정상에 오른 그녀의 이야기는 단순한 경기 결과를 넘어선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이번 우승은 통산 8번째 우승으로, 그녀가 다시금 LPBA의 중심에 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캄보디아 특급, 다시 여제가 되다

스롱 피아비는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투어 결승전에서

김보라 선수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3세트와 4세트의 극적인 접전은 그녀의 집중력과 경험을 여실히 보여준 순간이었습니다.


경기 상세 요약: 고비마다 빛난 피아비의 집중력

결승전 세트별 점수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3세트 11-10, 4세트 5-10에서 역전하며 11-10으로 마무리된 장면은
이번 대회의 백미였습니다.

세트 결과 이닝수 및 특징

1세트 11-2 기선제압, 압도적 경기력
2세트 3-11 김보라 반격 성공
3세트 11-10 18이닝 접전 끝 승리
4세트 11-10 역전 드라마 완성
5세트 11-2 초구 하이런 8점으로 마무리

슬럼프의 원인과 극복, 인간 스롱 피아비의 진심

스롱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꿈을 이뤘다. 정말 힘든 경기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녀의 부진에는 개인적 사정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었는데요.
잦은 이사, 남편의 사업 부진, 봉사활동 중단 등으로 연습 시간이 줄었고
멘탈 관리도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족과 동료의 지지로 다시 일어선 스롱은
"앞으로 더 웃고 싶다"는 소박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통산 8번째 우승, LPBA 역사에 또 한 줄을 쓰다

스롱 피아비는 이번 우승으로 LPBA 최다 우승 2위 자리를 굳혔습니다.
1위는 김가영의 15회, 2위는 피아비의 8회입니다.
누적 상금 역시 3억2282만원을 돌파하며, 김가영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선수 통산 우승 누적 상금

김가영 15회 7억2180만원
스롱 피아비 8회 3억2282만원

김보라의 돌풍 그러나 경험은 피아비의 편이었다

결승 상대였던 김보라는 이번 대회에서 첫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39개 대회 만에 이룬 결승 진출은 향후 잠재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승부처에서의 경험 차이는 분명했고,
스롱 피아비는 노련함으로 흐름을 가져왔습니다.


'여제' 김가영의 8연속 우승 저지, 피아비가 해냈다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스롱은 김가영을 꺾으며
그녀의 8연속 우승 도전을 멈췄습니다.
김가영은 64강에서 애버리지 2.500을 기록해
웰컴톱랭킹상을 받았지만, 준결승의 벽은 넘지 못했습니다.
스롱은 이 경기를 통해 자신감 회복의 분기점을 만들었습니다.


가족과 조국을 위한 꿈, 스롱의 진짜 목표

우승 인터뷰에서 피아비는 "가족에게 더 나은 삶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캄보디아 학교 설립과 봉사활동을 지속하며
조국을 위한 책임감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단순한 승부를 넘어선 그녀의 꿈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

이번 우승은 단순한 트로피가 아닌, 스스로를 향한
믿음의 회복이었습니다.
스롱은 "이제 우승 못하는 선수라는 불안감을 떨쳐냈다"고 말하며
앞으로 경기를 더 즐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경쟁과 기록 이상의 가치를 보여준 그녀의 행보는
이후 투어에서도 큰 기대를 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