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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속 불편할 때 무심코 먹는 약…간이 먼저 망가집니다

by nicejjong 2025. 7. 11.

간

속 불편할 때 무심코 먹는 약 간이 먼저 망가집니다

속이 더부룩할 때 습관처럼 먹는 약, 정말 괜찮을까요?

평소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 안 될 때, 우리는 무심코 약을 찾습니다. 해열진통제, 제산제, 소화제, 항생제는 물론 건강기능식품이나 한약까지도 자주 복용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약물 조합이 간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 글에서는 실제 의학 자료와 통계, 약물별 간 손상 위험성, 그리고 간 건강을 지키는 안전한 복용법까지 정리해드립니다.


자주 복용하는 약물, 알고 보면 간 독성 위험이 있습니다

속이 불편할 때 흔히 복용하는 약물에는
해열진통제(특히 아세트아미노펜), 제산제, 소화제,
항생제, 건강기능식품, 한약, 영양제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어
가볍게 여겨지기 쉽지만, 간 독성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한약이나 건강기능식품도 자연유래라고 해서
간에 무해하다고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과다 복용 시 급성 간부전 위험

해열진통제로 널리 쓰이는 아세트아미노펜은
성인 기준 하루 최대 복용량이 4,000mg입니다.

이를 초과하면 오심, 구토, 복통을 시작으로
심각할 경우 황달, 복수, 간성 뇌증까지 진행됩니다.

특히 알코올과 함께 복용 시 간 손상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며, 실제로 30~50알을 복용한 사례에서
수 시간 내에 심각한 간 손상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항생제와 호르몬제도 간에 부담이 되는 이유

항생제 중에서는 에리스로마이신 등의 성분이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결핵 치료에 쓰이는 약은 복용자의
10~20%에서 경미한 간 기능 이상을,
1%에서는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호르몬제(경구 피임약 등) 역시 간 담즙의 흐름을
저하시키며, 담석이나 혈전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강기능식품과 한약, 장기간 복용이 더 위험합니다

건강기능식품, 한약, 영양제는
자연 성분이라 부작용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간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러 제품을 동시에 복용하거나
장기간 복용할 경우 간 독성이 누적됩니다.

다음 표는 주요 약물별 간 손상 위험을 요약한 내용입니다.

약물 종류 간 손상 위험 및 주의사항

아세트아미노펜 4,000mg 초과 복용 시 급성 간부전 위험, 알코올 병용 금지
항생제 일부 성분(에리스로마이신 등) 간 손상, 결핵약 10%~20% 간기능 이상
호르몬제 담즙 흐름 저하, 담석, 혈전증 등 유발
건강기능식품, 한약 장기 복용 시 간 손상 위험 증가

간 손상 징후, 일찍 알아채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릴 만큼
손상이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간 손상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 식욕 부진, 오심, 구토
  2. 극심한 피로감
  3. 황달(눈과 피부가 노랗게 변함)
  4. 우상복부 통증

60세 이상 고령자의 절반 이상은
위산 저하증(저산증)을 가지고 있어
위장약을 습관적으로 복용할 경우
간 기능 악화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


간 손상 시 약물 복용 방식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요?

간이 손상되면 약물의 대사가 지연되고,
체내에 축적되어 부작용 위험이 커집니다.

진통제나 항생제는 평소보다 낮은 용량으로 시작하고,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복용 계획을 조정해야 합니다.

항우울제나 호르몬제 역시 간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는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간 기능 검사가 필수입니다.

항목 간 손상 시 유의사항

약물 용량 조절 가능한 저용량으로 시작, 정기적 간 수치 확인
복용 간격 간 대사 지연 고려, 충분한 시간 간격 필요
동시 복용 약물 체크 동일 성분 중복 여부 반드시 확인
알코올 섭취 약 복용 중에는 절대 금지

안전한 복용법과 간 건강 수칙은 무엇인가요?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한 약물 복용 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복용 전 용법·용량 확인
  2. 의심되는 증상 발생 시 즉시 진료
  3. 술과 병용 금지
  4. 성분 중복 여부 확인
  5. 간 손상 병력이 있다면 복용 전 전문가 상담

또한, 생활습관도 간 건강에 영향을 미칩니다.
과도한 탄수화물, 지방 섭취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금연, 금주가 필수입니다.


결론 : 속이 불편할 때는 '무심코 복용'이 가장 위험합니다

속이 불편할 때 약을 복용하는 건 흔한 일이지만,
그 조합이 간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특히 아세트아미노펜은
4,000mg 초과 복용 시 급성 간부전을 유발하며,
결핵약 복용자의 10%~20%는
경미한 간 기능 이상을 경험합니다.

무심한 약 복용 습관은 간에 부담을 주고
심각한 경우 간 이식까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약물은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복용 전 성분을 확인하고,
정기적으로 간 상태를 확인하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간 건강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