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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단백질 많이 먹는데도 살찌는 이유는 따로 있다

by nicejjong 2025. 9. 4.

단백질 많이 먹는데도 살찌는 이유는 따로 있다

단백질을 먹어도 체지방이 느는 의외의 진실

단백질은 다이어트와 근육을 위해 반드시 챙겨야 할 영양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단백질이라도 ‘많이 먹으면 좋다’는 공식은 통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섭취 방법이 잘못되면 체지방이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많은데요. 이 글에서는 단백질을 먹으면서 살이 찌는 진짜 원인과 올바른 섭취 전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단백질이 살로 간다? 에너지 초과 섭취가 핵심

단백질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많지만, 실제로는 과다 섭취 시 여분의 에너지가 지방으로 저장됩니다.

특히 하루 권장량보다 훨씬 많은 단백질을 섭취할 경우, 남은 아미노산은 에너지로 전환되지 않고 지방으로 바뀌어 체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2016년 연구에 따르면,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을 늘린 식단에서도 체중 증가가 발생한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체중 1kg당 0.8~1.6g, 기준을 지켜야 한다

미 농무부(USDA)의 권장 기준은 체중 1kg당 0.8g입니다.

근육 성장이나 다이어트 목표가 있을 경우, 1.2g~1.6g까지는 괜찮지만, 이 범위를 넘어서면 체지방 증가로 이어질 위험이 커집니다.

단백질도 결국 ‘칼로리’이며, 초과된 에너지는 지방으로 저장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체중(kg) 기본 권장 섭취량(g) 다이어트/운동 시(g)

60 48 72~96
70 56 84~112
80 64 96~128

단백질, 한 번에 많이 먹으면 흡수 안 된다

하루에 2끼~3끼만 먹으며 단백질을 집중 섭취하는 사람도 많은데요, 이는 비효율적인 방식입니다.

신체는 한 번에 많은 양의 단백질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1일 3회~5회로 분산하여 섭취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특히 운동 후 30분~60분 이내 섭취가 근육 합성에 가장 중요합니다.

즉, 같은 양이라도 ‘언제, 어떻게’ 먹느냐가 체지방 증가 여부를 가를 수 있습니다.


장내 미생물이 체지방을 결정한다?

2025년 연구에서는 단백질만 섭취한 그룹보다, 프리·프로바이오틱스를 함께 먹은 그룹이 더 좋은 체성분 결과를 보였습니다.

단백질과 장내 미생물의 균형이 중요한데, 특히 뷰티르산을 생성하는 박테리아가 많을수록 체지방이 줄어드는 경향이 확인되었습니다.

단백질을 아무리 잘 챙겨 먹어도 장내 미생물 환경이 나쁘면 오히려 살이 찔 수 있습니다.

그룹 체지방 변화 근육량 변화 주요 미생물 특징

단백질 단독 증가 정체 미생물 다양성 낮음
단백질+프로바이오틱스 감소 증가 뷰티르산 박테리아 풍부

한국인은 단백질을 너무 많이 먹고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14.8%가 하루 에너지의 20% 이상을 단백질로 섭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20대~40대는 고단백 식단에 열광하는 반면, 65세 이상은 오히려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불균형은 체중 관리 실패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과도한 단백질은 체지방 증가라는 반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단백질 쉐이크만 믿었다간 낭패

단백질 보충제나 쉐이크만 의존하는 식사는 오히려 지방 축적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섬유소, 비타민, 수분 등이 부족하면 단백질 대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며, 체내 독성 축적이나 지방 전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도 하루 최소 8잔~10잔 이상 마셔야 단백질이 체내에서 제대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식사 시간 불규칙, 체지방 축적 지름길

같은 양을 먹더라도 불규칙한 식사 시간은 지방으로 저장될 가능성을 높입니다.

특히 저녁 늦은 시간의 단백질 섭취는 체지방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일정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단백이어도 품질, 타이밍, 수분, 식사 구성 등을 고려하지 않으면 살이 빠지기는커녕 늘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