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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기립성 저혈압 자가진단법, 놓치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by nicejjong 2025. 10. 23.

기립성 저혈압 자가진단법, 놓치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갑자기 일어났을 때 어지럽다면? 기립성 저혈압일 수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갑작스럽게 자세를 바꿀 때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어지럼증이나 실신을 유발하는 상태입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나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자주 발생하는데요, 방치하면 낙상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립성 저혈압의 자가진단법과 함께 꼭 알아두어야 할 체크포인트들을 정리해드립니다.


기립성 저혈압이란 무엇인가요?

기립성 저혈압은 누워 있다가 일어섰을 때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상,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떨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 몸은 자세를 바꿀 때 혈압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키고 심장 박동수를 높이는데, 이러한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혈액이 하체로 몰리며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듭니다.

결과적으로 어지럼증, 시야흐림, 심한 경우 실신까지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꼭 의심하세요

일상 속에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1. 아침에 일어날 때 머리가 띵하거나 어지럽다
  2.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휘청거린다
  3. 눈앞이 하얘지거나 순간적으로 시야가 흐려진다
  4.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식은땀이 난다
  5. 심한 경우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한두 번 겪었다고 해서 모두 해당되는 건 아니지만, 반복된다면 꼭 체크해야 합니다.


자가진단법으로 간단하게 확인해보세요

기립성 저혈압의 자가진단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아래 방법을 통해 집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1. 5분 이상 조용히 누운 상태에서 혈압을 측정합니다
  2. 천천히 일어나서 1분 후 다시 혈압을 측정합니다
  3. 3분 후 한 번 더 혈압을 측정합니다
  4.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상,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떨어졌다면 기립성 저혈압 가능성이 있습니다

측정 상태 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

누운 상태 120mmHg 80mmHg
일어난 후 1분 100mmHg 65mmHg
일어난 후 3분 98mmHg 62mmHg

정상 혈압을 기준으로 위와 같은 변화가 있다면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혈압 외에 체크해야 할 위험 요인들

기립성 저혈압은 단순히 혈압 수치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원인에서 기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래 요인들과 함께 나타난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1. 탈수 상태나 수분 섭취 부족
  2. 당뇨병 또는 신경계 질환
  3. 특정 약물 복용 (이뇨제, 혈압약 등)
  4. 고령층에서의 순환기능 저하
  5. 지나친 다이어트 또는 영양 부족

이런 경우 자가진단 결과와 함께 병원 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방치하면 생길 수 있는 2차 위험

기립성 저혈압은 단순한 어지럼증이 아닌, 낙상이나 골절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특히 고령자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로 연결될 수 있고, 반복적인 실신은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 오해되거나 실제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조심해야 할 생활 습관

기립성 저혈압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생활 속 작은 변화들이 중요합니다.

  1. 갑자기 일어나지 말고, 천천히 자세를 바꾸세요
  2. 아침에는 침대에서 몇 분간 앉은 뒤 일어나세요
  3.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염분을 적절히 유지하세요
  4. 알코올 섭취는 줄이고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유지하세요
  5. 오래 서 있어야 할 경우 다리를 움직이며 혈액 순환을 도와주세요

이런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자가진단이나 생활습관 변화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1. 실신을 자주 경험한다
  2. 혈압이 자주 극심하게 떨어진다
  3. 기존 질환(당뇨, 심장병 등)과 함께 증상이 나타난다
  4. 약물 복용 후 증상이 악화된다
  5. 고령이거나 낙상의 위험이 높다

기립성 저혈압은 조기에 파악하고 관리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방치하면 위험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