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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귀에서 심장 박동 소리가 들릴 때, 절대 무시하면 안 되는 이유

by nicejjong 2025. 5. 16.

귀에서 심장 박동 소리가 들릴 때, 절대 무시하면 안 되는 이유

단순한 이명이 아니라 혈관 이상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귀에서 심장 박동처럼 ‘쿵쿵’ 울리는 소리가 들린다면, 이는 단순한 청각 현상이 아니라 뇌와 심장 사이를 연결하는 혈관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를 박동성 이명이라 하며, 전체 이명 중 약 4% 정도만 해당되지만, 그 원인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본 글에서는 박동성 이명의 정의, 원인, 진단 방법, 치료법, 병원에 꼭 가야 하는 경우를 상세히 설명드립니다.


박동성 이명이란 무엇인가요?

박동성 이명은 외부 소리 자극 없이, 귀에서 맥박처럼 일정한 박동 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리는 증상을 말합니다.
일반 이명과 다르게 심장 박동과 같은 리듬으로 들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체 이명 환자의 약 4%에서 나타나며, 그 중 60%에서 70%는 정맥성 이상이 원인입니다.
이명은 귀 문제가 아니라, 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신호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원인은 정맥·동맥·전신질환까지 다양합니다

박동성 이명의 주요 원인은 귀와 뇌를 둘러싼 혈관 구조의 이상에서 비롯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정맥의 구조 변화입니다. 내경정맥이 비대하거나 뼈가 얇아질 경우 혈류에 소용돌이가 생겨 소리가 발생합니다.
그 외에도 다음과 같은 요인이 있습니다.

 

원인 유형 세부 설명 발생 비율

정맥 이상 내경정맥 비대, 뼈 결손 약 60%에서 70%
동맥 문제 동맥류, 협착, 죽상경화증 약 20%에서 30%
동정맥루 동맥과 정맥이 직접 연결된 상태 약 10%에서 15%

그 외에도 빈혈, 갑상선 기능 항진증, 고혈압과 같은 전신 질환도 관련이 있습니다.


증상은 특정 자세나 환경에서 심해집니다

박동성 이명은 다음과 같은 특징적 증상을 보입니다.
소리는 주로 조용한 환경이나 밤에 더 크게 느껴지며, 피로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더 뚜렷해집니다.
고개를 특정 방향으로 돌리거나 누웠을 때 소리가 커질 수도 있습니다.
일부 환자는 이러한 소음 때문에 수면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2~8주 안에 호전되지만, 2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진단은 영상 검사로 혈관 상태를 확인합니다

박동성 이명은 단순 청력 검사만으로는 원인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CT나 MRI 같은 영상 촬영을 통해 귀 주변 뼈와 혈관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검사별 목적과 사용 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검사명 진단 목적 활용 비율 비고

측두골 CT 정맥 구조 이상 확인 60%에서 70% 뼈 결손, 혈관 확장
MRI/MRA 동맥 문제·동정맥루 확인 20%에서 30% 뇌혈관 전반 확인
뇌혈관 조영술 복잡한 혈관 이상 진단 10% 미만 특수한 경우 사용

진단 결과에 따라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정밀검사는 필수입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치료 방법은 원인의 심각성과 유형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증상이 일시적이고 경미하다면 2주에서 8주 정도 경과를 지켜볼 수 있습니다.
둘째, 혈관 이상이 확인될 경우 시술이나 수술을 통해 구조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동정맥루로 진단된 환자의 약 80% 이상은 시술 후 증상이 호전됩니다.
셋째, 보존적 치료로는 수면, 스트레스 조절, 카페인 제한 등이 도움이 됩니다.

치료 유형 적용 조건 주요 효과

경과 관찰 증상 약하고 초기 자연 호전 가능성
수술/시술 구조적 혈관 이상 80% 이상 호전
생활 개선 피로, 스트레스 요인 증상 완화에 도움

병원에 꼭 가야 하는 상황은 언제일까요?

다음의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단순 귀 문제로 생각하고 넘기면 안 됩니다.

  •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 두통, 어지럼증, 시야 흐림, 청력 저하가 동반되는 경우
  • 기존에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 CT나 MRI에서 동정맥루, 동맥류, 협착 등의 구조 이상이 확인된 경우

생활습관도 증상에 큰 영향을 줍니다

과로, 스트레스, 수면 부족, 카페인 섭취 등도 박동성 이명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작은 생활 습관 개선이 증상 완화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귀가 예민해지는 조용한 환경보다는 라디오나 시계 소음처럼 적당한 백색소음을 유지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결론 : 귀에서 박동음이 들리면 혈관 이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귀에서 들리는 박동성 이명은 단순히 귀가 예민해서 생기는 현상이 아닙니다.
뇌와 심장을 연결하는 혈관의 구조적 이상, 심혈관계 질환, 뇌졸중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준다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