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절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하는 이유
단단하고 크기가 큰 결절, 예후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혹이나 결절은 대부분 양성일 가능성이 높지만, 예외가 단 한 번만 있어도 큰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습니다. 특히 단단하고 고정된 결절, 크기가 빠르게 증가하는 경우는 즉각적인 병원 방문과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갑상선 혹(결절)의 위험성과 병원 진료가 꼭 필요한 이유에 대해 살펴봅니다.
갑상선 결절, 생각보다 흔한 존재입니다
성인의 약 4%~7%는 갑상선 결절을 갖고 있으며, 고해상도 초음파를 사용하면 전체 성인의 절반 이상에서 결절이 발견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양성이고, 증상을 유발하지 않아 방치되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기적인 확인과, 이상 징후 시 즉각적인 대응이 중요합니다.
어떤 결절이 위험할 수 있을까요?
결절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건 아닙니다. 위험 신호를 가진 결절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보입니다.
구분 고위험 결절의 특징
크기 | 4cm 이상 |
형태 | 단단하고 고정됨 |
나이 | 50세 이상 |
가족력 | 갑상선암 가족력 존재 |
성장 속도 | 빠르게 커지는 경우 |
이러한 특성들이 보인다면 조직 검사를 포함한 정밀 진단이 필수입니다.
진단 방법은 무엇이 있나요?
진단의 기본은 초음파 검사이며,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세침 흡인세포검사(FNA)'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 검사는 간단하면서도 정확도가 높아, 실제 암 판별에 있어 95% 이상 유효한 결과를 제공합니다.
의심스러운 경우, 핵의학 스캔 등을 통해 '냉결절'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소견에서 주의 깊게 볼 점
대한갑상선학회 가이드라인(2025)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소견이 있을 때 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초음파 소견 암 가능성과의 연관성
저에코 고형결절 | 고위험군에 해당 |
불규칙한 경계 | 침윤 가능성 있음 |
미세석회화(미세군화) | 유두상암 의심 소견 |
이러한 경우, 빠르게 조직검사로 확진을 받아야 합니다.
세포검사 결과가 암일 확률은?
가장 흔한 갑상선암인 '유두상암'은 FNA 검사 결과로 60%~90% 확률로 진단됩니다.
또한, '여포형' 또는 'Hurthle 세포종양'은 크기와 나이에 따라 악성 가능성이 달라집니다.
50세 이상이고, 결절 크기가 4cm 이상이라면 약 40%~60%가 악성으로 나타나며
50세 미만이고 4cm 이하인 경우에는 10% 내외의 확률로 암이 발견됩니다.
냉결절일 경우, 민감도와 특이도는?
핵의학 검사에서 확인되는 '냉결절'은 일반적으로 기능을 하지 않는 결절을 의미합니다.
이 결절이 악성일 가능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민감도: 약 87%
- 특이도: 약 30%
민감도는 높지만 특이도가 낮기 때문에, 냉결절이라고 해서 반드시 암은 아닙니다. 그러나 추가 검사로 분명한 구분이 필요합니다.
결절 중 암으로 발전하는 비율과 예후
모든 결절의 5%~10% 정도는 암으로 진단됩니다.
그중 유두상암이 대부분이며, 5년 생존율은 96%~100%로 예후는 상당히 좋습니다.
하지만 무시하거나 방치하면 기도, 식도 압박, 림프절 전이 등으로 예후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습니다.
암이 아니라 하더라도, 크기 증가나 통증, 고정된 결절은 반드시 조직 검사가 필요합니다.
결절이 생겼다면 어떤 대응이 필요할까요?
결절이 있다고 해서 모두 수술이나 치료가 필요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라면 병원을 꼭 방문해야 합니다.
상황 필요한 조치
결절이 단단하고 고정됨 | 조직검사 권장 |
크기 증가 | 초음파 + 세포검사 |
가족력 존재 | 정기검사 필수 |
50세 이상 | 1년에 한 번은 확인 |
통증 또는 불쾌감 동반 | 즉시 내원 |
양성 결절이라면 정기적인 추적관찰로 관리할 수 있지만, 의심 소견이 있다면 절대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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