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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결절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하는 이유

by nicejjong 2025. 9. 14.

결절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하는 이유

단단하고 크기가 큰 결절, 예후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혹이나 결절은 대부분 양성일 가능성이 높지만, 예외가 단 한 번만 있어도 큰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습니다. 특히 단단하고 고정된 결절, 크기가 빠르게 증가하는 경우는 즉각적인 병원 방문과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갑상선 혹(결절)의 위험성과 병원 진료가 꼭 필요한 이유에 대해 살펴봅니다.


갑상선 결절, 생각보다 흔한 존재입니다

성인의 약 4%~7%는 갑상선 결절을 갖고 있으며, 고해상도 초음파를 사용하면 전체 성인의 절반 이상에서 결절이 발견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양성이고, 증상을 유발하지 않아 방치되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기적인 확인과, 이상 징후 시 즉각적인 대응이 중요합니다.


어떤 결절이 위험할 수 있을까요?

결절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건 아닙니다. 위험 신호를 가진 결절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보입니다.

구분 고위험 결절의 특징

크기 4cm 이상
형태 단단하고 고정됨
나이 50세 이상
가족력 갑상선암 가족력 존재
성장 속도 빠르게 커지는 경우

이러한 특성들이 보인다면 조직 검사를 포함한 정밀 진단이 필수입니다.


진단 방법은 무엇이 있나요?

진단의 기본은 초음파 검사이며,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세침 흡인세포검사(FNA)'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 검사는 간단하면서도 정확도가 높아, 실제 암 판별에 있어 95% 이상 유효한 결과를 제공합니다.

의심스러운 경우, 핵의학 스캔 등을 통해 '냉결절'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소견에서 주의 깊게 볼 점

대한갑상선학회 가이드라인(2025)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소견이 있을 때 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초음파 소견 암 가능성과의 연관성

저에코 고형결절 고위험군에 해당
불규칙한 경계 침윤 가능성 있음
미세석회화(미세군화) 유두상암 의심 소견

이러한 경우, 빠르게 조직검사로 확진을 받아야 합니다.


세포검사 결과가 암일 확률은?

가장 흔한 갑상선암인 '유두상암'은 FNA 검사 결과로 60%~90% 확률로 진단됩니다.

또한, '여포형' 또는 'Hurthle 세포종양'은 크기와 나이에 따라 악성 가능성이 달라집니다.

50세 이상이고, 결절 크기가 4cm 이상이라면 약 40%~60%가 악성으로 나타나며

50세 미만이고 4cm 이하인 경우에는 10% 내외의 확률로 암이 발견됩니다.


냉결절일 경우, 민감도와 특이도는?

핵의학 검사에서 확인되는 '냉결절'은 일반적으로 기능을 하지 않는 결절을 의미합니다.

이 결절이 악성일 가능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민감도: 약 87%
  • 특이도: 약 30%

민감도는 높지만 특이도가 낮기 때문에, 냉결절이라고 해서 반드시 암은 아닙니다. 그러나 추가 검사로 분명한 구분이 필요합니다.


결절 중 암으로 발전하는 비율과 예후

모든 결절의 5%~10% 정도는 암으로 진단됩니다.

그중 유두상암이 대부분이며, 5년 생존율은 96%~100%로 예후는 상당히 좋습니다.

하지만 무시하거나 방치하면 기도, 식도 압박, 림프절 전이 등으로 예후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습니다.

암이 아니라 하더라도, 크기 증가나 통증, 고정된 결절은 반드시 조직 검사가 필요합니다.


결절이 생겼다면 어떤 대응이 필요할까요?

결절이 있다고 해서 모두 수술이나 치료가 필요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라면 병원을 꼭 방문해야 합니다.

상황 필요한 조치

결절이 단단하고 고정됨 조직검사 권장
크기 증가 초음파 + 세포검사
가족력 존재 정기검사 필수
50세 이상 1년에 한 번은 확인
통증 또는 불쾌감 동반 즉시 내원

양성 결절이라면 정기적인 추적관찰로 관리할 수 있지만, 의심 소견이 있다면 절대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