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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저염식만으로 안 되는 이유? 염저항성과 저항성 고혈압의 진실

by nicejjong 2025. 8. 21.

저염식만으로 안 되는 이유? 염저항성과 저항성 고혈압의 진실

저염식을 해도 혈압이 안 내려간다면? 염저항성과 저항성 고혈압의 최신 분석

국내외에서 저염식은 고혈압 관리의 핵심 전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하루 2,000mg 이하의 나트륨 섭취로도 혈압이 떨어지지 않는 '염저항성'이나, 약물 치료에도 조절되지 않는 '저항성 고혈압' 환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본 글에서는 국내 최신 연구와 통계를 바탕으로 염저항성과 저항성 고혈압의 특징, 원인, 그리고 필요한 대응 전략까지 정리하였습니다.


염저항성이란 무엇인가요?

염저항성은 저염식을 해도 혈압이 낮아지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동국대 일산병원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 중 48%가 염저항성이며,
저염식에 효과를 보이는 염감수성 환자는 약 52%였습니다.

염저항성은 단순한 식습관 문제가 아니라, 유전적·생리적 특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나트륨 섭취량을 줄여도 체내 반응이
없기 때문에, 이 경우 약물치료나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왜 일부는 저염식에도 반응하지 않을까요?

염저항성은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첫째, 유전적 체질, 당뇨, 신장질환 등 기존 질병이 있는 경우
염분 조절 기능 자체에 문제가 생깁니다.

둘째, 운동 부족, 만성 스트레스, 음주·흡연 등도 혈압 조절을
어렵게 합니다. 특히 칼륨 섭취가 부족하거나, 고나트륨 식습관을
오랜 기간 유지한 경우 반응성이 낮아집니다.


저항성 고혈압이란?

저염식과 3가지 이상의 고혈압 약물을 복용함에도
혈압이 140/90mmHg 이상으로 유지되는 경우를
‘저항성 고혈압’이라 부릅니다.

이 경우 심혈관 질환, 뇌졸중, 만성콩팥병의 위험이
1.5배~5배 이상 높아지며, 일반적인 식이요법이나 약물치료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국내에서는 약 10%~15%의 고혈압 환자가 이 그룹에 해당하며,
특히 체중과 운동, 수면의 질,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고혈압과 소금 민감성의 관계

다음은 2025년 기준 국내 데이터를 정리한 표입니다.

구분 비율(%) 반응 특징 관련 위험 요소

염감수성 50%~52% 저염식에 혈압이 잘 반응 체중, 나이, 스트레스에 민감
염저항성 48%~50% 저염식에 반응 없음 유전, 신장 질환, 운동 부족
저항성 고혈압 10%~15% 다약제에도 조절 실패 말기신부전, 심장병 위험 1.5~5배 증가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 실태는?

한국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약 3,400mg~4,600mg으로,

세계보건기주(WHO) 권장량인 2,000mg 대비 1.72배 높습니다.

특히 가공식품과 외식, 김치·국류를 통한 나트륨 섭취가 주된 원인이며,
식단 개선 없이는 고혈압 조절이 어렵습니다.

구분 수치 또는 범위

WHO 권장량 2,000mg/일
한국인 평균 3,400mg~4,600mg/일
권장 초과율 70% 이상

저항성 고혈압 환자의 특성 및 위험

2023년부터 국내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저항성 고혈압 환자
코호트 연구가 진행 중이며, 1,200명 이상이 등록된 상태입니다.

이 환자들은 단순히 식단이나 약물로는 개선이 어려우며,
생활 전반의 리셋이 필요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특성을
보입니다.

  1. 비만율 높음
  2. 활동량 낮음
  3. 수면의 질 낮음
  4. 복합 만성질환 동반률 높음

해결 방안: 생활습관의 전면적 리모델링

염저항성 혹은 저항성 고혈압 환자의 경우,
단순한 저염식보다는 포괄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권장되는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고칼륨 식단(과일, 채소 중심)
  2. 주 5회 이상 유산소 운동
  3. 명상 및 스트레스 관리
  4. 충분한 수면(7시간~8시간)
  5. 체중 감량 및 복부지방 감소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약물 감량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결론: 단순한 저염식만으론 충분하지 않습니다

국내 고혈압 환자의 약 절반은 염저항성이며,
10%~15%는 약물·식이요법 모두에 불응하는
저항성 고혈압 상태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소금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해결이 어렵고,
개인의 특성에 맞는 다면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의료진 상담과 더불어, 지속적인 자기 관리와
라이프스타일 리모델링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