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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잇몸이 붓고 피날 때? 치은염과 치주염의 차이점과 대처법

by nicejjong 2025. 11. 5.

잇몸이 붓고 피날 때? 치은염과 치주염의 차이점과 대처법

잇몸이 붓고 피가 날 때, 단순한 증상일까요?

잇몸이 붓고 피가 나거나, 칫솔질만 해도 피가 묻어나오는 경험을 해보신 적 있나요? 단순히 세게 닦아서 그럴 수도 있지만, 그 이면엔 치은염 혹은 치주염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두 질환은 비슷해 보이지만, 증상과 치료법, 진행 정도가 매우 다릅니다. 오늘은 두 질환의 차이점과 구분 방법, 그리고 빠르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치은염과 치주염, 이름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르다

치은염은 말 그대로 ‘잇몸’(치은)에만 염증이 있는 상태입니다. 비교적 가볍고, 제대로 관리만 하면 금방 회복할 수 있어요.
반면, 치주염은 염증이 잇몸을 넘어서 치아를 지탱하는 뼈(치조골)까지 침범한 상태입니다. 이 경우엔 구조적인 손상이 생기기 때문에 치료와 관리가 훨씬 어렵고, 오래 걸립니다.


붓기, 출혈, 통증 증상만으로 구분 가능할까?

일반적으로는 가볍고 간헐적인 출혈과 붓기 정도면 치은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치주염을 의심해봐야 해요.

증상 구분 치은염 치주염

잇몸 상태 붉고 약간 부음 심하게 붓고, 진한 붉은색, 통증 동반
출혈 여부 칫솔질 시 가벼운 출혈 가만히 있어도 피가 나거나 고름 발생
통증 거의 없음 씹을 때 통증, 불편감
구취 일시적 구취 지속적이고 심한 구취
구조 변화 없음 치아 이동, 틈 생김, 치아 흔들림 등 구조 변화

단순한 브러시 자극에도 붓는다면?

칫솔질을 세게 하거나 치실을 사용할 때 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자극에 과민 반응을 보인다는 건 잇몸이 이미 예민해져 있다는 신호예요. 특히 왼손잡이용 칫솔이나 불편한 손잡이의 전동 칫솔을 사용할 경우, 잇몸에 불필요한 압력이 가해질 수 있어요. 이런 경우는 칫솔을 바꾸거나 사용법을 조정하면 빠르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치태와 플라그는 작지만 치명적인 존재

플라그(치태)는 단단하게 굳기 전의 세균 덩어리입니다.
이게 시간이 지나 치석으로 변하면 스스로 제거할 수 없게 되죠.

특히 가위형으로 생긴 치태가 잇몸 깊숙한 곳에 자리 잡게 되면,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도 내부에서 염증이 진행됩니다.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치석을 제거하고, 치태가 생기기 전 단계에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름, 악취, 이 사이에 틈 무시하면 안 되는 신호들

잇몸에서 고름이 나거나 심한 구취가 나는 경우,
또는 치아 사이가 벌어지는 느낌이 든다면 이미 치주염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단순한 칫솔질이나 가글로는 해결되지 않아요. 반드시 전문 치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구강 건조, 바이러스, 면역력 저하와도 연결된다

구강 내 건조증이나 단순 헤르페스 같은 바이러스 질환이 잦은 경우,
입안 환경이 취약해지면서 잇몸 염증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어요.

특히 체력이 떨어지거나 면역력이 낮은 시기에는, 평소보다 더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치은염일 때는 빠른 회복, 치주염일 때는 장기전

치은염은 구강 세정제 사용과 올바른 칫솔질만으로도 금방 나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치주염은 스케일링이나 루트플래닝 등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 수술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치은염 대처법 치주염 대처법

올바른 칫솔질 습관 유지 치과 내원 및 전문 진단
구강 세정제 병행 사용 스케일링, 루트플래닝 등 치료 병행
3~6개월 주기 스케일링 치주 수술 및 장기적 관리 필요

평소 습관이 모든 걸 바꾼다

건강한 잇몸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무리하지 않고 꾸준한 관리"입니다.

무조건 강하게 칫솔질한다고 깨끗해지는 건 아니에요.
자극은 줄이고, 정확한 각도와 방식으로 닦는 게 핵심입니다.

하루 2회 이상 양치, 3~6개월마다 스케일링, 그리고
이상 증상이 있다면 지체 없이 치과를 방문하세요.

잇몸 건강, 소중히 여길수록 오래 지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