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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습한 날씨가 혈압을 높인다고? 진짜 영향과 예방법은?

by nicejjong 2025. 7. 5.

습한 날씨

습한 날씨가 혈압을 높인다고? 

장마철과 고온다습한 날씨, 혈압엔 어떤 영향을 줄까?

여름철 습한 날씨가 되면 혈압이 오를 수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됩니다. 실제로도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며, 특히 고혈압이나 만성질환을 가진 분들에게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습도와 혈압의 연관성, 장마철 건강관리법, 전문가 권고 사항까지 종합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여름철 혈압, 정말 높아질까?

습도가 높아질수록 인체는 체온을 땀으로 배출하려 하지만
공기 중 수분이 많아 땀이 잘 마르지 않게 됩니다. 이로 인해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고, 심장은 더 빠르게 혈액을 순환시켜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그 결과 혈압이 순간적으로 높아질 수
있는 것입니다.


고온다습한 날씨의 심혈관 부담

21℃ 이상의 고온과 70% 이상의 습도가 동시에 나타나면
신체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피부 쪽으로 혈류를 증가시킵니다.
심장은 하루 기준 최대 2배의 혈액을 순환시키게 되며, 이로 인해
심장에 부담이 커집니다. 특히 심장이 약한 사람일수록 이 변화는
크게 작용합니다.


기온과 혈압의 수치적 관계

기온이 1℃만 낮아져도 수축기 혈압은 1.3mmHg, 이완기 혈압은
0.6mmHg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여름철 장마 시
기온이 내려가면서 이와 같은 혈압 상승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즉, 습도와 더불어 기온 변화가 복합적으로 혈압에 영향을 줍니다.

 

기온 변화       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

1℃ 하강 +1.3mmHg +0.6mmHg

장마철 평균 습도와 위험 구간

장마철의 평균 습도는 80% 이상으로, 실내 적정 습도
기준(40%~50%)을 크게 웃돌게 됩니다. 이렇게 습한 환경에서는
자율신경계 균형이 무너지기 쉬워지고, 혈압의 급격한 변동과
심장질환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구분       습도 수치       설명

적정 습도 40%~50% 실내 환경에서 가장 안정적인 수치
위험 습도 70% 이상 혈압 변동, 자율신경계 혼란 유발 가능성
장마철 평균 80% 이상 실외 활동 자제 및 실내 조절 필요

고혈압 환자와 노년층이 특히 주의해야 하는 이유

50세 이상, 과체중, 심장이나 신장질환을 가진 사람은
더운 날씨에 체내 수분 손실과 혈액량 감소로 인해 혈압이 급격히
오르거나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새벽이나 일교차 큰 시기에는
심근경색과 같은 응급 질환 위험도 커집니다.


수분 섭취의 중요성과 관리 팁

습하다고 해서 땀이 덜 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습도가 높으면
땀이 마르지 않아 인지하기 어렵지만 체내 수분 손실은 여전합니다.
하루 1~2.4L의 수분 섭취는 혈압 조절과 탈수 예방에 핵심적입니다.
무카페인 음료나 미지근한 물로 수분을 자주 보충해 주세요.


실내 환경과 체온 관리가 관건

실내외 온도 차는 5℃ 이내로 유지하고, 냉방 시에도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냉방기 바로
앞에서 오랜 시간 있는 것은 피하고, 자연환기와 선풍기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축축한 피부, 현기증, 빠른 맥박 등
증상이 느껴진다면 즉시 휴식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여름철 혈압 관리 수칙

  1. 혈압을 하루 1~2회 정기적으로 체크합니다.
  2. 한낮 외출은 삼가고, 가능한 이른 오전이나 늦은 저녁에 활동합니다.
  3. 탈수를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수분 섭취합니다.
  4. 갑작스러운 냉방과 온도 변화는 피합니다.
  5. 현기증, 두통,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있다면 즉시 휴식과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