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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감기 아닌데 열나고 피곤하다면? 간염 의심해봐야 할 때

by nicejjong 2025. 11. 18.

감기 아닌데 열나고 피곤하다면? 간염 의심해봐야 할 때

가벼운 감기 증상이라 넘겼다면, 놓치기 쉬운 간염의 초기 신호일 수 있어요

몸이 으슬으슬하고 열이 나는데도 콧물이나 기침 같은 전형적인 감기 증상이 없다면, 단순한 피로로 넘기기엔 무언가 찜찜하죠. 특히 만성 피로와 발열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간염’이라는 단어가 떠오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감기와 헷갈리기 쉬운 간염의 초기 증상에 대해 짚어보고, 어떤 신호에 주의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감기와 다른 열,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감기의 경우 대부분 3~5일 내에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간염은 미열이나 고열이 비교적 길게 지속되며, 그 열에 특별한 감기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또한 간염으로 인한 발열은 몸살과 함께 오는 근육통보다는 전신적인 무기력감과 식욕 저하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피로감이 ‘심하게’ 느껴진다면?

단순히 푹 쉬고 나면 회복되는 피로와 달리, 간염에서 오는 피로는 ‘자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깊은 탈진을 동반합니다. 활동을 하지 않아도 쉽게 지치고, 일상생활이 무기력해질 정도라면 간 기능 이상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간염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간염은 B형, C형 등 종류에 따라 증상이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초기에는 대부분 감기처럼 가볍게 시작됩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보인다면 주의가 필요해요.

주요 증상 특징

감기 없이 지속되는 미열 또는 고열
피로감 쉬어도 회복되지 않고 점점 심해짐
식욕 저하 평소보다 음식 맛이 없고 입맛이 없음
황달 눈동자나 피부가 노랗게 변함
구역감 메스꺼움, 구토 증상 동반 가능

감기약 먹어도 낫지 않는다면 병원 진료 필수

감기약을 먹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오히려 피로가 더 심해진다면 단순 감기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간 기능 검사(AST, ALT 수치)를 포함한 혈액검사를 통해 간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염은 전염 가능성도 고려해야 해요

B형, C형 간염은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간염이 의심될 경우 단순한 개인 건강 문제를 넘어 주변으로의 전파 가능성도 있습니다. 본인의 건강뿐 아니라 타인을 위한 조치도 필요하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예방이 가장 좋은 치료! 백신과 위생 관리

A형과 B형 간염은 예방접종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특히 B형 간염은 만성 간질환의 대표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놓치기 쉬운 신호, 감기인 줄 알았던 그 열이 말해주는 것

단순 피로나 감기라 생각했던 증상이 사실은 간의 이상을 알리는 경고일 수 있습니다. 평소와 다른 열감, 쉽게 사라지지 않는 피로, 입맛 저하가 느껴진다면 미루지 말고 꼭 진료를 받아보세요.